The Tempest

The Tempest (1979 film) post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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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mpest는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동명 희곡을 데릭 저먼(Derek Jarman) 감독이 1979년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원작도 아직 접해보지 못했고,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에서 각색을 상당히 많이 했다고 하고, 극 자체도 전위적인 분위기인 데다, 자막도 없이 봐서 줄거리에 거의 의미를 두지 않고 감상했다. 거칠게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섬에서 딸 미란다와 함께 살고 있는 마술사 프로스페로가 그를 배반한 나폴리 왕, 그리고 그의 일행과 겪는 갈등과 용서의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빛과 그림자의 절묘한 조합이랄지 아름다운 의상과 실내 장식 등이 감독이 또한 일생을 다룬 영화로 만들어 칭송했다는 카라바지오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답다. 미란다의 결혼식 장면에서 해군 복장 무용수들의 공연도 참신하다. 그리고 용서의 의미로 여신이 나타나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Stormy Weather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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