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ohn Everett Millais – Google Arts & Culture — -wGU6cT4JixtPA Tate Images (http://www.tate-images.com/results.asp?image=N01506&wwwflag=3&imagepos=2), Public Domain, Link
이날 엘리자베스는 라파엘전파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의 모델 역할로 욕조 안에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4파운드짜리 은실 자수 드레스를 입고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 속 강물에 익사(溺死)하는 오필리아 연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그리고 있는 밀레이. 그가 무서우리만큼 깊이 몰입하고 있었다. 지금 밀레이를 건들면 그를 감싸는 마법도 깨질 게 뻔했다. 흥이 깨지는 순간, 화혼에 젖어드는 그림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출처]
내 컴퓨터의 바탕화면을 장식하고 있는 그림이다. 인용한 기사는 이 작품에서 오필리어의 역할을 맡았던 모델 엘리자베스 시달(Elizabeth Siddal)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삶도 오필리어의 삶만큼이나 불행하고 기구하다.